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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불길, 꺼져가는 생계의 불씨

작성자
김용록
작성일
2025-04-11 12:53
조회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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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불길, 꺼져가는 생계의 불씨:
영덕 강구항 상인들의 절규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까지 덮친 지 벌써 3주.
잿더미만 남은 산자락처럼,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의
깊은 슬픔은 쉬이 가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닿지 않은
강구항의 상인들에게도
고통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화마는 강구항을 비껴갔지만,
손님들의 발길마저 앗아갔습니다.

활기 넘치던 시장과 상가에는
적막만이 감돌 뿐입니다.

관광객은 물론, 싱싱한 해산물을 찾아오던
단골 주민들의 모습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문을 열어도 '0원'인 날들이 계속되면서,
화재 피해를 직접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상인들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강구항은 화재 당일 정전으로 인해
귀한 생물들이 폐기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건물 자체는 온전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불이 났던 곳'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활기 넘치던 항구는
서서히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강구항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연민이 아닌,
따뜻한 관심과 응원,
그리고 다시 찾아와 주는 발걸음입니다.

강구항의 상인들은 여전히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며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길은 꺼졌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부디 잊지 말아 주세요.

영덕 강구항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타지 않았지만, 잊혀졌습니다.

영덕 강구항은
오늘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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