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의 정의
- 당뇨병은 소변중의 당이 나오는 것을 말하나 임상적으로는 혈액 속에 당 성분이 나오고 이에 수반되는 대사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을 말한다. 즉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조직 내에서 작용이 되지 않아 혈중의 당 성분이 많은 것이다.
- 당뇨병의 원인
-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고 여러가지 요인들과 복합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중요한 조건으로는 유전(가족중 약 20%)과 환경 , 나이 40-49세 사이 (약 60%) 내외 , 비만증과 관계 , 신체의 저항력 저하 , 약물남용 , 스트레스에 의한 자극이 있다. 당뇨병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전성 질환의 하나이기는 하나 후천적인 인자 즉, 식행활습관, 환경, 체력소모, 의료의 질과 양 등에 따라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 당뇨병의 유형
-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 유전적 인자, 바이러스의 감염, 자가면역의 감염으로 췌장의 베타세포를 파괴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급성적이며 30대 이하의 젊은 사람에 많이 나타난다. 환자는 마른 형이며 체중은 감소하고 인슐린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경구 혈당 강하 제는 효과가 없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 유전적 인자, 인슐린 억제호르몬의 과잉, 비만증, 스트레스, 식사, 연령 등의 췌장 외적 요소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만성적이고 성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형태의 당뇨병이며 베타세포에는 이상이 없고, 비만하며 세포내의 인슐린 수용체의 결핍에 의한 것이다.
- 임신성 당뇨병
- 임신을 하면 당의 이용이 제대로 안되어 지나친 혈당이 되는 동시에 임신이라는 생리적 변화에 의한 호르몬의 작용이 평소와는 다른 조건이 되어서 당뇨나 단백뇨가 나오는 것으로 출산을 하고 나면 없어 지는 경우도 있다.
- 2차형 당뇨병
- 췌장질환, 내분비질환, 대사질환, 약물치료 등에 의한 합병증으로 오는 당뇨병을 말한다.
- 다식
- 아무리 음식을 많이 먹어도 배가 고프고 살이 찌지 않는 것은 혈중의 포도당의 농도는 포화 되어 있으나 세포내의 포도당의 부족이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적으로 영양분을 요구하는 현상이다.
- 체중감소
- 혈 중의 포도당이 세포 내에서 이용이 안되고 몸밖으로 배설이 되면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하여 몸에 저장된 글루코겐, 지방, 단백질 등이 이용되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 전신권태
- 혈중의 포도당은 있으나 세포내의 포도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신이 피곤하고 나른하게 된다.
- 피부소양감
- 피부에 쌓인 당분이 말초신경을 자극하거나,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로 인하여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음부나 항문 부위에 많이 나타나며 그 외에도 농피증, 괴저, 옹저, 무좀, 습진 등도 많이 나타난다.
- 치주질환
- 말초 혈액순환이 나빠짐에 따라 잇몸에 염증이 잘 생기고 출혈이 있으며, 치아가 갑자기 빠지는 수도 있다.
- 특히 무서운 증세는 당뇨병 환자 약 20%가 무증세로 아무런 증상이 없이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우연히 건강진단을 하는 기회에 발견되는 수가 많다.
- 당뇨병의 증상
- 정상 혈당은 공복시 60-120mg/dl, 식사후 2시간 140mg/dl을 넘지 않습니다. 다음 중의 하나에 속하면 당뇨병이라 한다.
- 무작위 혈당치가 200mg/dl 이상이면서 다음, 다뇨, 다식, 체중감소 등의 전형적인 당뇨병 증상 및 증후가 있을 때
- 공복시 혈당치가 140mg/dl 이상일 때
- 공복시 혈당치가 140mg/dl 미만이지만 경구당부하시험상 2시간 혈당치와 2시간 사이의 혈당치가 200mg/dl이상일 때
- 당뇨병의 진단
- 당뇨가 무서운 것은 당뇨 자체가 아니라 당뇨로 해서 합병증이 되었을 때는 그 병이 잘 낫지않는 것으로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안구질환, 신장병, 뇨독증, 말초신경증, 자율신경장애, 손, 발의 병, 고혈당성 혼수, 저혈당성 혼수 등을 들 수 있다.
- 당뇨병성 산혈증
- 인슐린 의존형의 인슐린 결핍, 인슐린의 중단, 감염, 면역학적 저항증, 금식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혈중의 인슐린이 부족하여 당이 조직 내에서 감소되면 간에서 포도당이 없어지게 되고 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몸 속의 지방산을 동원하여 사용하게 된다. 체내의 지방이 간으로 몰려오게 되면 지방산은 케톤산의 중간단계를 거쳐 대사하게 되어있다. 따라서 케톤산이 많이 증가하게 되면 고삼투압성 이뇨작용이 되고 혈액량이 감소되고 전해질이 소실되어 혈액의 PH가 떨어져 산성이 되고, 혼수가 오고, 혈당은 700∼1000mg/dl로 치솟고 혈압이 떨어지고, 소변이 막히며 심하면 사망하게 된다. 처방으로는 원인에 따라 빨리 인슐린을 투여하여야 한다.
- 고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
- 인슐린 비의존형이 감염에 의하거나, 이뇨제, 스테로이드제, 베타차단제 등을 잘못 투여하였을 때에 나타난다. 당뇨병성 산혈증과 유사한 기전이나 지방유리내지 케토시스를 억제할 수 있을 정도의 인슐린은 있는 경우로써 심한 고혈당, 고나트륨혈당, 고요소, 질소혈당으로 탈수, 의식불명, 혼수 등을 초래한다.
- 당뇨병성 망막증
- 눈은 중년이후에 노화현상이 가장 빨리 오는 곳으로 당뇨가 있게 되면 더욱 빨리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결막염, 외안근마비, 백내장, 망막출혈, 망막증, 홍체모양체염 등이 발생한다.
- 당뇨병성 신증
- 혈중에 당이 있게 되면 사구체, 신동맥 등에 경화가 생겨서 사구체 기저막의 증식, 사구체 투과성의 증가, 신조직의 섬유화 등으로 급성신염, 만성신염, 신우신염, 신성 고혈압, 뇨독증 등이 나타난다.
- 당뇨병성 신경증
- 당뇨병성 신경증에는 말초 신경증과 자율신경 장애가 있다. 사지 말초신경에 장애가 오면 사지부에 저린증상이 오거나, 은근한 통증, 심하면 격심한 통증이 오며 뇌신경에 장애가 오면 안면마비, 청신경마비 등이 온다. 자율신경에 장애가 오면 위, 대장, 소장, 심장, 혈관, 내분비선, 자궁, 방광등의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된다.
- 당뇨병 환자의 발
- 신경증, 감염, 혈관 장애가 복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압력이 많이 받는 곳이나, 경한 상처에 의해 발생한다. 예방법으로는 매일 살펴보고, 맨발로 걷지 않고, 뜨거운 물을 피하고 알맞은 구두를 신고, 꼭 조이는 양말은 피하고, 발톱은 주의하여서 깍아야 한다.
- 저혈당성 혼수
- 인슐린 주사, 경구 혈당강하제의 작용이 강하거나 알코올이 간의 당생성에 관련된 효소를 억제하거나 간, 췌장부위의 종양 등에 의하여 나타난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공복 시에 60mg/dl 이하 또는 식후 50mg/dl 이하로 감소하여 중추신경계와 적혈구에 영향을 주어 쇠약감, 손가락과 입 주위의 저림, 발한, 삭맥, 심계항진, 불안, 초조, 오심,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처방은 혈당 검사를 하여 저혈당임을 확인한 후 설탕, 사탕, 포도당 등을 바로 공급해 주어야 한다.
- 심,혈관 질환
- 혈당이용이 제대로 안되면 지방의 동원이 많아져 혈중의 지방이 증가되어 혈관에 침착하게 된다. 따라서 혈관의 내막이 상하고 혈소판이 붙어서 동맥경화가 된다. 특히 심장의 관상동맥에서 동맥경화 현상이 오면 관상동맥이 굳어져 탄력이 없어지고 혈관 내강이 좁아져 혈액의 유통이 곤란해져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 관상동맥 경화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격심한 통증이 있는 협심증,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된다.
- 당뇨병의 치료
- 식이요법
- 혈당의 수치가 당뇨병에 가까이 있거나 가벼운 당뇨병인 경우에 가장 먼저 하는 방법이다. 만일 식이요법만으로 조절이 안될 때에는 약물, 한약, 약침, 인슐린 요법 등을 병행하여야 한다.
- 식사요법의 원칙
- 총열량조절, 3대 영양소의 균형있는 분배, 비타민과 무기질등의 적절한 보충
- 교육을 통해 식사요법을 충분히 이해
- 다른 요법 (운동요법,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요법)등에 알맞아야 한다.
- 양약요법
-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이거나, 식사요법, 운동요법으로 조절이 안되거나, 인슐린 요구량이 소량이거나, 혈당의 상승이 지속적이거나, 고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가 발병되었을 때에 병행한다. 약물은 베타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거나, 장에서 당분의 흡수를 억제하거나, 세포내의 인슐린 리셉터를 증가시킨다.
- 인슐린주사요법
- 인슐린 의존형 당뇨이거나, 당뇨병성 산혈증이 발병되었거나, 다른 치료로 조절이 안되었을 경우에 병행한다. 작용하는 시간에 따라 6∼8 시간, 18시간, 24시간, 36시간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주사 후 최대 효과시간을 염두에 두어 인슐린에 의한 저혈당을 주의하여야 한다.
- 한약요법
- 한의학에서는 각 환자의 원인, 병증, 체질 등에 맞추어 쓰며, 당뇨병의 근본치료도 가능하다.
- 당뇨병의 예방
- 과식을 피해야 한다. 당뇨병의 최대의 적은 과식이다.
- 약물 남용 금지, 어떤 약은 유전성이나 당뇨병 소질이 있는 환자가 복용하여 오히려 병을 유발시키거나 큰병을 얻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 감염증의 예방과 조기치료를 해야한다. 특히 간장질환이나 담도, 담낭, 췌장의 감염 등은 당뇨병을 유발하는 수도 있다.
-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를 피해야 한다.
- 당뇨가 있는 가계끼리의 결혼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이 병의 예방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받아야하며 특히 40대 이후의 연령증은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